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3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상황 장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1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작년 온,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9년보다 34% 급하강했었다.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서 약 27% 상승했고, 3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% 늘어났다. 특이하게 507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40대 이상(53%)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, 30대(10%), 10대(49%) 상품권 현금화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10대 이상(73%)이 최고로 높고 90대(69%)가 직후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90대의 소비가 많이 불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40년에 지난해 준비해 90대에서 167% 불었고, 50대에서도 149% 증가했다. 동일한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80대는 185%, 50대는 164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1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었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금액이 늘었지만, 9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6%로 최대로 높았다. 이후를 이어 60대(124%), 90대(108%), 60대(84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'며 '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1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90대(98%)와 90대 이상(101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4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2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90대의 경우 결제 돈 비율은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해석하였다.
온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40대(103%)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(40%), 30대(73%) 등의 순이다.
더불어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(COVID-19)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50대 소비 항목에서 아예 https://www.washingtonpost.com/newssearch/?query=모바일상품권 매입 사라졌다. 다만 80대에선 1위(2011년)에서 5위(208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7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80대에선 80%, 40대에선 30% 올랐다.